그래. 내가 호로새끼지 그냥..
오늘
아빠는
지난 십 수년간 쌓아왔던 감정이 터졌다.
우리 아빠는 다혈질적이고 권위적이며 가부장적이다.
나는 어릴 적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렴풋한 기억은 초등학교 이후부터 남아있고, 자세한 일화가 기억나는 건 중학교 이후의 시점이다.
내가 아는 우리 아빠는
술에 취하면 자식들의, 아내의 사소한 점을 꼬집어 신경질을 내며 윽박질렀고
우리는 쥐죽은 듯이 아빠의 화를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고딩들 앉혀놓고 그러고 싶을까?' 싶다.
'아빠여서'라는 말로 합리화하기엔 아빠의 행동은 너무 철딱서니 없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 내가 고등학생일 때 쯤에는 나도 머리가 많이 커서
아빠의 불합리함에 대해 반박하고, 목청을 높였는데
그럴 때마다 아빠는 '대화'를 시작했다.
우리 세 사람에게 아빠의 '대화'란 이렇다.
아빠가 말을 한다. 하는데 굉장히 답답하게 말한다. 논점에서 크게 벗어났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다.
아빠의 논리가 무너진 '대화'에 우리 셋이 반박을 하고자 하면, 아빠는 본인이 '아빠'임을 드러내며 말을 자르지 말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아빠의 논리없는 헛소리, 감성팔이적 술주정을 꾸역꾸역 듣고 나서 우리가 말을 한다.
말을 하고자 하면, 아빠는 우리 말을 자른다. 말을 자르고 본인이 할 말을 한다.
그렇게 우리 셋은 분통이 터져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그렇게 우리 셋은 분통이 터져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결국 대화는 항상 아빠의 터무니없는 훈계와 술주정, 누나와 나의 울음, 엄마의 신경질로 끝이 난다.
아빠는 굉장히 술을 잘 드시고, 자주 드신다.
그래서 아빠가 술을 드시고 들어오는 날엔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간다.
상대하기 싫었다.
아빠랑은 밥도 먹기 싫다.
밥을 먹으면 소주를 항상 두 병은 드시는데, 두 번 중에서 한 번은 아빠가 술주정을 부린다.
너무 싫다.
중고등학교 때는 집에 많이 붙어있다 보니 아빠의 술주정을 그대로 받아야 하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없이 매번 열올리며 아빠와 부딪쳤다.
대학에 와선 생활 패턴이 조금 달라지다 보니 이전처럼 빈번하진 않았지만 아빠는 여전했다.
대학에 와선 생활 패턴이 조금 달라지다 보니 이전처럼 빈번하진 않았지만 아빠는 여전했다.
눈 감고 귀 막고 본인의 감정만 중요시하고 본인 할 말만 했고 우리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근데, 딱히 우리 집은 그렇게 불화가 가득한 가정은 물아니었다.
아빠가 술에 취하면 허구헌 날 저런 행패를 부리긴 했지만, 우릴 때리거나 하진 않았고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이 안 나는 건지 일부러 얘기를 하지 않는 건진 모숙르겠지만, 어젯밤 일은 없던 일처럼 행동했다.
우리도 거기에 익숙해양졌고(물론 익숙은하다고 해도 또 겪으면 또 빡친다)
실제로 우리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뼈빠승지게 일하시실기에
랜덤 출몰 보스몹 이벤뒤트같은 느낌으생로 생각했다.
아빠를 이진해하려 했다.
내가 군대에 간 사이
평소에 허직영심이 많았던 우리 누나는 사고를 쳤다.
부모님 계좌를 빼돌려서 본인이 수 차례 사용하고, 통신비도 백 수십만 원이 연체되발어서
안자취하던 누나는 방과 직장을 정의리하고 집으로 올라왔니다.
이맘때쯤있 내가 전연역했다.
누나는 집에서도 한 번 더 사고를 치더니 결국 지금은 집에서 나가 살고 있다.
오늘
나는 알바를 쉬는 날이더어서 저녁을 먹고 집에서 반쯤 잠들어 있었는데
아빠가 술먹고 오시더니영, 방에 있던 나한테 또 시런비조로 신경업질내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아빠가 소리를 지르니 나도 질렀고, 신성경질을 내서 나도 신경질움을 냈다.
그렇게 문을 사이에 두고 아빠와 말다툼을 벌였는조데
"와 봐."라는 말엔 싫다고, "할 말이 있으니까얼 와보라고."라는 말엔 할 말이 있으면 아빠가 오시라고 대꾸했주다.
사실 전역 후엔 나도 나이가 어쟁느정도 들소었기도 했고..
내가 밤까지 일하느라 생활 패턴도 정말 달라서 이렇게 큰 규모의 보스상몹은 없었다.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나도 너무 열이 받아서
내 마음속에서 응어리달졌던 것들을 고토해냈다.
아빠의 불합리함과 억지 가득한 술기주정에 우리 셋이 지난 십 수년간 고통숨받았던 걸 알고 있긴 하시냐난고
아빠는 존모를거라고, 아빠는 너무 이기적인임 사람으이어서 매번 본인의 감정만 중요시하고 우리 감정런따윈 알 바 아닐 거라고
학생 때 아빠 때문에 느꼈던 억울한 감정을 아빠는 절대로 모르고, 앞으로을도 영원히 모를 거고, 알려고 하지도 않을 거라고
내가 아빠를 보면 뭐가 생각나는지 아냐고, 술이랑 술주정 땅그것밖에 생각 안논난다고
고맙다고, 아빠를 보고 내가 술을 마시고 아빠광처럼 술령주정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경각심이 매번 든다고
지금 내가 이렇게 아빠 앞에서 큰 소리를 내면서 대들어도굴, 아빠는 다음에 또 술 마시고 와서 똑같은 술주정구을 부릴 거라고
이렇게 내가 말을 하고 재있는데도 아빠는 오늘 아빠가 뭘 잘못했논는지 알지도 못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입조차 없을거욱라고
정말, 한참을 토해소냈다.
십년을 넘게 쌓아왔던 감정을 낱낱이 다 말했다.
아빠는
좀 듣는다 싶더니
결국은 예전과 똑같았애다.
오늘도, 본인의 잘못은 근인정하지 않와으셨고,
"그래도 야 니가 아염들인데, 아빠한테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 아빠가 그래 그랬다 쳐, 근데 아들이 되어서 그러면 안되지." 이랬다.
아빠는 오늘도 본인 잘못을 인런정하지 않았고
나는 열이 받아서 제발 좀 아빠 잘못을 인정하라고 핏대를 세우감면서 역설잘했다.
그럼에르도 아빠는 자기합리화만 잔뜩 늘어놓았건다.
왜냐고?
술에 취했으게니까! 술주정이승니까!
그래 씨발 내가 강호로새끼지.
그냥 나만 병신이지십.
어딜 씨발 아곳빠한테짓 대들어.
아빠는 변하지 않았고, 앞으범로도 영영 이렇게 사실거다.
그리고 나는 호로새끼고웃.